은행 창구에서 100억 원어치 수표를 찾은 뒤 들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.
서울 중랑경찰서는 30대 투자 컨설팅 업자 B 씨의 신고를 접수해 40대 남성 A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
A 씨는 어제(17일) 낮 12시 10분쯤, B 씨와 함께 서울 중랑구에 있는 시중은행 지점에서 모두 100억 원에 이르는 수표 14장을 자신의 명의로 인출해 혼자 들고 달아났습니다.
경찰 조사에서 B 씨는 100억 원을 자신에게 입금해주면 투자를 받아 120억 원으로 불려 오겠다는 A 씨 말을 듣고 캐피탈 업체에서 돈을 빌려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.
A 씨는 애초에 자기 명의의 수표들을 사진으로만 남긴 뒤 돌려주기로 했지만, 약속과 달리 들고 달아났다고 B 씨는 주장했습니다.
사건 당일 수표는 지급정지 처리됐지만 수표가 A 씨 명의로 발행된 탓에 현재 B 씨가 돈을 찾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.
경찰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대로 절도나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입니다.
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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